산업은행을 발기인으로 한빛.조흥.하나은행과 LG화재 등이 출자한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부동산투자펀드인 `코크렙 CR리츠Ⅰ'이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공동주간사인 현대증권과 SK증권, 메리츠증권 등은 18일 `코크렙 CR리츠Ⅰ'이지난 8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예비인가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크렙 CR리츠는 총자산 2천366억원에 자본금이 국내 리츠중 최대규모인 1천330억원이며 산업은행을 대표 발기인으로 한빛은행, 조흥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 동양화재, LG화재, 금호생명등 금융사와 한화석유화학이 공동출자했다. 투자대상은 장교동 한화빌딩, 여의도 대한빌딩, 동교동 대아빌딩 등으로 평가액은 한화빌딩이 1천895억원, 대한빌딩은 230억원, 대아빌딩은 244억원이다. 페이퍼컴퍼이인 코크렙 CR리츠는 이들 건물에 대한 책임 임대를 통해 안정된 임대료 수입과 임대차 관리, 처분업무 등을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에 위탁, 관리토록할 계획이다. 이 리츠는 향후 5년간 존속하며 청산 시점에서 부동산을 시장에 매각하는 것을원칙으로 하되 만일 매각이 곤란할 경우 `풋백옵션(매각선택권)'을 행사해 되팔수있도록 했다. `코크렙 CR리츠Ⅰ'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분당.광주.부산에서 일반공모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2일과 3일 일반공모(240억원)를 실시한 뒤 5월이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