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17일 한수길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8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롯데의 이번 인사에서 원로급 CEO(최고경영자)로 손꼽히는 장성원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을 러시아 현지법인(L&L) 대표로 전보시키고 후임 대표에 권원식 호텔롯데 영업담당사장을 발령하는 등 1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거나 승진시켰다. 또 신동인.장잠태 호텔롯데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한 계단 뛰어올랐으며 이종규 롯데삼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호텔롯데부산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