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영어"라는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모집하고 있는 미디어서비스(대표 주명진)는 지난 2000년 3월 설립됐다. 원래 주력사업은 국내외 영상물 유통사업이었다. 이 회사는 해외 영상물 유통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교육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영어원음 비디오를 일반가정에 배달하는 어학교재 사업을 지난 2월부터 시작,점포 모집에 들어갔다. 미디어서비스는 "국내 어린이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의 국내 판권을 따내 지난해 10월부터 일산과 천안지역에서 어학교재 시범 사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키위영어는 비디오테이프와 오디오테이프,그리고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워크북 등을 세트로 구성해 가정에 빌려준다. 회비는 월 1만6천원. 키위영어의 특징은 프로그램에 있다. 학습영역을 이야기 전개,어휘,듣기와 말하기,읽기 등으로 나누어 각각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컨대 이야기 전개 단계의 학습교재는 베스트셀러의 그림책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비디오를 시청한 뒤 주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형식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어휘영역에서는 5분정도의 짧은 에피소드에서 익힐수 있는 5~10개의 단어를 선정해 성우가 반복해 들려준다. 아이가 이를 따라하다보면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다. 읽기 영역에서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초보자 읽기 과정"에 적용해온 애니메이션을 활용한다. 자칫 재미없는 영어 읽기 공부에 흥미를 불어넣을 수 있다. 듣고 말하기 영역도 에피소드를 소재로 중요한 문장을 반복 학습토록 짜여져 있다. 지사를 열기위해서는 5평 이상의 사무실이 필요하다. 지점과 회원을 인터넷으로 관리할 수 있는 PC도 필수적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총 투자비는 2천만~3천만원 정도가 든다. 지점의 경우 보증금 50만원을 비롯,3백80만원의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 지점은 무점포 사업이란 점이 매력이다. 회원을 인터넷으로 관리할 수 있는 PC가 기본적이다. 수익은 지점의 경우 월 회비의 50%,지사는 15%를 보장받는다고 본사는 설명한다. 애니메이션 판매시 이에 따르는 마진도 보장받을 수 있다. 주부들의 경우 회원 약 1백50명 정도를 관리할 때 하루 4~5시간 근무로 1백2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게 본사의 설명.지사는 20개의 지점을 관리한다고 가정할 때 월 5백만원의 수익이 가능하다. 회원들은 평생 가입비 1만원과 월 회비 1만6천원을 내고 매주 한번씩 비디오 오디오 워크북 등을 대여받는다. 이 프랜차이즈는 현재 지사 20여곳이 본사와 계약을 맺고 영업을 하고 있다. 비디오를 대여하는 미디어 영어 교육업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과점상태다. 앞으로 지사 60개와 지점 1천3백개를 여는게 본사의 목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사업이지만 직접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30,40대 주부들이므로 이들을 집중 공략해야한다. 주부 잡지와 인터넷의 주부 사이트를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는게 본사의 방침. 이 회사는 마케팅 전략의 우선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두고 있다. 다음은 인기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방송을 내보낸다는 전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20여개의 캐릭터를 순차적으로 TV에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심겠다는 것이다. 가맹점에 대한 지원은 철저한 교육이 첫번째다. 지사는 연 5회,지점은 연 2회이상 교육기회를 갖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영업,전산,컨텐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이뤄진다. 일정,배송,재고,수금 관리등 체계적인 전산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도 본사의 몫이다. 대표전화 (02)782-7456,회원문의 1544-9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