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과연 뭐가 나올까' 하이트맥주가 매달 하나의 신제품을 내거나 새로운 이벤트를 펼치는 '다달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하이트는 올들어 1월 신호등 맥주를 선보인 데 이어 2월에는 1백% 보리맥주인 하이트 프라임 출시,그리고 이달에는 표면에 양이 얼마만큼 남았는지 표시되는 IC캔맥주를 내놨다. 이 회사가 매월 잇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눈길이 다른 회사 제품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트는 다달이 마케팅을 뒷받침하기 위해 광고도 확대하고 있다. 맥주맛이 가장 잘 나는 온도가 되면 신호등처럼 파란마크가 생겨나는 신호등맥주에는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이병헌을 기용,지난 1월25일부터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 프라임맥주는 국내 최초로 1백% 보리맥주임을 강조하는 화려한 광고로 주목받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들은 "하이트의 움직임은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하며 "OB맥주의 수세를 틈타 맥주시장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