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화재 대신생명 등의 부실 보험사 처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14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리젠트화재 처리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 또 현재 제3자 매각이 진행중인 대신생명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날 "매각주간사인 아더앤더슨이 인수의사를 보인 2개 컨소시엄의 인수능력을 파악중이며 1∼2개 손보사가 리젠트화재의 계약을 이전받겠다는 의사를 보여 왔다"며 "가급적 청산보다는 매각과 계약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매각이나 계약이전을 하게 되면 청산때보다 공적자금이 3백억원 가량 더 들어가게 돼 공자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대신생명에 대해 자산.부채 실사를 마친 트리플아이(국내 업체)와 미 에이언그룹의 자회사인 CICA로부터 내주까지 인수 가격을 적은 투자제안서를 받아 이달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