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화재에 따른 주변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작업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도는 관계 본청 공무원 4명을 비롯, 보건환경연구원, 금강환경청, 금산군 등 유관기관 공무원 등 26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대기 △폐기물 △수질 등 3개 분야로나눠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분말 소화제와 타이어 원료 등 오염 물질이 인근 봉황천으로 흘러들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공장 배수로에 보를 설치해 오염 물질의 하천 유입을 억제하고봉황천 등 수계 7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금산군 공익근무요원 등을 동원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하천의 토양과 물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하천수 감시활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화재 장소에서 금강상류까지 3㎞를 대상으로 오염 상태를 조사한결과 1㎞까지 기름 성분이 관찰됐다"며 "흡착포 등으로 방제작업을 서둘러 3일 안에모든 오염원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도 경제통상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종합지원팀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보내 화재복구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나섰다. (충남=연합뉴스) 이우명기자 lwm123@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