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05380]를 취급하는 현지 딜러들의 소비자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미국의 소비자잡지인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신형모델을 구입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딜러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는 전체 조사대상 30개업체 가운데 2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은 자동차회사 딜러는 전체의 81%가 만족했다고응답한 새턴이었으며 재규어(2위)와 사브(3위), 렉서스(4위) 등의 딜러가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딜러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기업은 전체의 52%만 만족했다고 응답한 일본의 미쓰비시였으며 닛산(29위), 마즈다(28위), 도요타(27위) 등 일본업체들이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경우 평균 65%의 만족도로 일본 혼다에 이어 25위를 기록했다. 한편 컨슈머 리포트는 국내외 30개 자동차 생산업체의 딜러에서 판매한 2000년,2001년 모델 약 13만대를 구입한 소비자의 반응을 우편을 통해 수집해 이번 결과를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