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경림 외환은행장이 갑자기 사퇴한 데 이어 김상철(金相喆) 외환카드 사장도 사퇴의사를 밝혔다. 13일 외환카드에 따르면 김상철 대표이사는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참신하고 능력있는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면서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사장은 임기를 1년 남겨놓은 상태다. 후임에는 외환은행의 백운철 상무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외환카드는 외환은행이 42%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로 대표이사는 외환은행에서 결정한다"면서 "외환은행이 행장 사퇴 이후 임원진을조정하는 과정에서 외환카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