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오는 18일부터 일부 수수료를 올린다. 신한은행은 어음수표책대를 권당 5천원에서 1만원으로, 통장 및 카드 재발급 수수료를 1천원에서 2천원으로 1백%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좌개설 수수료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린다. 창구송금 수수료는 자행환(신한은행 지점간 거래)에 대해서는 지역 구분 없이 통일해 금액에 따라 5백원에서 2천5백원을 받는다. 그러나 타 행환 송금을 할 경우는 같은 업무구역은 1천원에서 3천원, 업무구역이 다른 지역으로 송금할 경우는 1천5백원에서 7천원을 받는다. 또 다른 은행의 카드로 현금자동지급기(CD/ATM)를 이용해 돈을 찾을 경우 영업시간 마감 전 수수료는 5백원에서 6백원, 마감 후는 6백원에서 9백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원가 분석에 따라 수수료를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