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가 최초의 미주 현지공장을 세울 것을 검토중인 앨라배마주에선 주의회가 현대자동차의 자동차생산 근로자직업훈련비 7천700만달러의 공채발행 승인안을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이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라배마주 몽고매리 출신의 존 나이트 하원의원은 주내에 위치한 제조업체의 근로자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앨라배마 공립학교 대학당국이 자동차 산업 관련 기술훈련시설및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7천700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해 기금을 조성할 수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지난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나이트의원은 현대자동차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공채발행 승인안은 이번주 주의회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나이트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공채기금은 특정기업을 위해 사용되도록 못박지는 않았지만 우리주로 들어오는 어떠한 자동차 메이커에게 훈련시설 건설 및 운용을 위해 충당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앨라배마주가 현대자동차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인 사실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거절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