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낀 짙은 안개로 13일 오전 국내선여객기 운항이 한때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부터 김포공항에 시정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항공기 26편이 결항됐다. 안개는 오전 8시를 넘기면서 차차 걷혀 오전 9시4분 포항발 아시아나항공 OZ8330편이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공항 운영이 정상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결항된 항공편은 부산 8편, 울산과 대구, 여수, 포항이 각각 4편, 제주 2편 등 왕복 26편이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전 시정 1천500m 이상이 확보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