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FSO가 지난해 폴란드 자동차업계의 대규모 인력구조조정 작업을 주도했다고 현지언론이 12일보도했다. 지난해 폴란드의 46개 자동차업체들 가운데 39개 업체가 총 5천200명의 직원을해고했으며 업체별로는 대우-FSO가 가장 많았으며 버스 생산업체인 젤츠(Jelcz)와부품생산업체인 한양 ZAS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폴란드 자동차산업노동자협회(ZPM)에 따르면 대우차의 12개 폴란드 자회사들은지난해 모두 3천명의 직원을 해고해 현재 총직원수는 7천500명정도에 그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폴란드의 국내 자동차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52%나 감소했으며 이는한국 대우그룹의 붕괴 여파로 현지공장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현지언론은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