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2001년 사업부문의 목표를 필름카메라 사업의 안정화와 디지털 제품의 판매기반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브랜드 파워 강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 애프터서비스 네트웍 강화로 밀수품과의 차별화 정책을 추진했으며,사진학과 순회 클리닉 서비스를 비롯해 사진관련 주요 이벤트 등을 지원하는 등 LG와 캐논이 지켜온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활동을 펼쳐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공격적인 가격대응을 통해 밀수에 의존해오던 시장을 상당부분 정품 구매로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LG상사는 콤팩트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지난해 출시된 디지털 카메라 "IXUSV 와 전문가용 필름 카메라의 화질과 다양한 매뉴얼 촬영기능을 기진 "POWER SHOT G2"등의 출시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있다. 또 부산 국제영화제 스폰서 참가와 서울랜드 로드쇼 개최,주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프로모션 이벤트 개최 등으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경쟁사에 비해 비교적 후발주자인 캐논이 한국시장에서 발매 1년만에 "빅3"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측은 2002년 브랜드 전략으로 카메라 영업정책을 지방판매 활성화,프로비즈니스 강화,디지털 제품 사용인구의 저변확대 노력등을 통한 판매 증대로 설정했다. 부산.광주 등 주요 도시에 판매거점을 재구축하고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영업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다지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월드컵이라는 빅 이벤트에 대해 프로용 사진기자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캐논의 고가렌즈를 비롯해 전문가용 카메라를 널리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소비자들이 디지털 카메라에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주력제품인 "SLR 디지털 카메라" 사용 설명회 등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전문가용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