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대표 프랑크 보베)가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콩팥이식환자용 산디문 등을 생산하는 경기도 안산공장을 폐쇄키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올 상반기중 제조설비와 공장건물,토지 등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회사측은 스위스 본사가 각국 현지법인에 완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장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노동조합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몇년동안 임금인상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을 빚어왔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폐쇄결정에 따라 그동안 안산공장에서 생산해온 의약품을 올 하반기부터 본사에서 수입,공급할 계획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