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동조합은 11일 "광주은행이 우리금융광주.전남지역본부로 격하돼 시중은행화 되는 것을 결사반대 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은행은 지방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지방은행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며 "지역자금의 타시도 유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자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은 노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이 금융기관 본연의 구조조정과는 동떨어진 정치논리에 휘둘려 진행되면서 정부정책이 변질돼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00년말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한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돼 현재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