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이 'EGF(Epidermal Growth Factor:상피세포 성장인자)'라는 신물질 화장품을 이르면 오는 4월께 선보인다. 11일 코리아나화장품은 신물질 EGF가 최근 미국 화장품협회(CTFA)가 인정하는 화장품 원료로 등록돼 EGF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행 화장품법의 신원료 사용 기준(식약청고시 제2001-15호)에 의하면 CTFA의 화장품 원료집에 등재된 신원료는 국내 식약청의 심사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EGF는 인체에 존재하는 상처 치료물질로 흉터없이 상처를 아물게 해주는 단백질이다. 지난해 대웅제약이 세계 처음으로 대량 생산해 의약품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코리아나는 이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코리아나 마케팅팀 이영순 과장은 "EGF가 피부재생이나 주름개선에 효능이 있음이 의학적으로 검증된 만큼 연간 4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