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현대백화점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현대홈쇼핑은 11일부터 매달 한 차례 현대백화점 각 점포를 순회하며 매장 안에서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백화점 매장에서 TV홈쇼핑 생방송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홈쇼핑측은 밝혔다. '현대백화점 투어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순회 방송은 1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에서 시작되며 본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부산점 울산점 등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에서 진행된다. 첫 방송은 잡화와 의류매장에서 이뤄지며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프로그램별 사은품도 평소의 2배 수준으로 제공한다. 4월부터는 '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 공동기획 상품'을 만들어 백화점 상품과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30% 가량 싸게 팔 예정이다. 현대홈쇼핑과 백화점은 서비스 교육 측면에서도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달 초 현대백화점 부설 서비스아카데미와 연계,홈쇼핑 콜센터 직원들에게 화법 발음 등을 가르친 데 이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김동수 부장은 "지난 2월 e현대백화점과 시스템을 통합한 데 이어 현대백화점과 연계 마케팅까지 실시해 백화점·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 3자 결합의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