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7일 하루동안 1만원권 위조지폐 5장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날 오전 5시께 은평구 증산동 모 택시회사 사무실에서 양모(58)씨가 택시 사납금을 입금하려고 돈을 세던중 1만원권 위폐 2장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양씨는 경찰에서 "1만원짜리 지폐에 은선과 숨은 그림이 없어 자세히 보니 조잡스럽게 인쇄된 돈이었다"며 "오전 3시께 중구 북창동에서 과천 정부종합청사 인근아파트까지 태워준 30세 가량의 남자 승객이 요금으로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이날 2시30분께 은평구 남가좌동에서 도로변에서 역시 택시운전사 윤모(54)씨가 승객에게서 받은 요금 가운데 1만원권 위폐 한장이 섞여 있는 것을 찾아냈으며 오전 5시5분께에는 성북구 장위동 모 가스충전소에서 차량에 가스를 주입하던 택시운전사 김모(47)씨가 30대 남자 승객에게서 받은 1만원권 지폐가 위폐인것을 발견했다. 또 5시20분께는 성북구 장위동 모 택시회사에서도 1만원권 위폐 한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위폐들이 스캐너와 컬러프린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과자 등을 상대로 용의자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