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 세계적인 생명공학 회사들이 오는 9월 국내에 대거 몰려온다. 이들 기업은 국내에서 열리는 첫번째 국제 바이오 행사인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조직위(위원장 정원식)는 9월25일부터 한달간 충청북도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 열리는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에 세계적인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기업은 해외 41개,국내 71개 등 모두 1백12개 업체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대형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호주의 네오피직스,중국 하얼빈의약그룹,일본 시마즈 등 세계적인 회사들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노바티스와 화이자 네슬레 아벤티스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와 모두 접촉중이며 조만간 참가 의사를 전달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생명공학 기업들이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두뇌를 인정하면서 제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의 국내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