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금융사고가 점차 대형화, 지능화됨에 따라 현 우체국 예금.보험의 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 실효성있는 금융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모범적인 일부 민간 은행의 감사 시스템에 대한 현장실사를 통해 이를 벤치마킹하고 일일결산 등 계통별 사고예방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보완키로 했다. 또한 현재의 상시 감사시스템 구성.운영체계를 민간의 효율적인 감사시스템에 맞춰 보완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취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민간은행 감사시스템에 대한 실사결과를 토대로 현행 우체국 예금.보험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기초로 금주중 금융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이 활성화되고 각종 예.적금 상품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에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우체국 예금.보험 시스템 자체를 재점검할필요가 있다"며 "조만간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이를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