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개발됐다. 연세대 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두연 교수와 한솔바이오텍 양윤정 박사는 폐암환자의 혈액속에만 존재하는 'LCSP'단백질의 유형분석을 통해 폐암여부를 조사하는 폐암진단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이 진단법을 폐암환자 40명에게 적용하는 임상시험결과 90%인 36명을 폐암환자로 진단해내는 등 효과적인 진단법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폐암 진단에는 주로 흉부X선이 사용됐지만 폐암을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이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