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자율추진'여부를 둘러싼 채권단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5일 "워크아웃 자율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에 대해 산업은행과 제일은행의 협의가 계속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신호제지의 워크아웃 자율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을 제시한 상황에서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이 이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측은 "회사가 잘되고 있어 굳이 자율 추진으로 갈 필요없으며 현재 상태로 놔둬도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호제지 채권단은 워크아웃중인 신호제지의 자율추진과 기업분할 안을 놓고 서로 이견을 보여왔으며 30%이상의 채권비율을 가진 산업은행과 나머지 채권단이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