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복 조흥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이번주중 결정된다. 또 국민은행의 임원인사가 다음주로 늦춰진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4일 오후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 상견례를 가진뒤 5일 열리는 회의에서 은행장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은행장후보 선출방식은 4일 열리는 상견례에서 논의키로 했다.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안충영 이사회의장이 맡게 된다. 만일 5일 은행장후보가 결정되지 않으면 6일께 다시 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은행장후보가 결정되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결격여부에 대한 승인을 받은뒤 확대이사회를 통해 주총안건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어서 현행법상 주총 15일전인 14일까지는 행장후보를 확정,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한다. 한편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국민은행은 등기이사수(사외이사 포함)를 현재 26명에서 15명 안팎으로 줄이기로 했다. 상임임원중 등기이사는 이사회회장 행장 감사 등 3명만 두기로 원칙을 정했다. 다만 대주주인 ING베어링 몫인 얀 옵드빅 부행장의 경우 ING의 지분추가 출자협상 결과에 따라 등기이사로 등재할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등기 부행장인 김영일 김유환 김덕현 부행장은 이번에 등기이사에서 제외된다. 국민은행은 또 현재 18명인 부행장수를 15명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집행임원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당초 예정(이번주초)보다 늦춰 다음주초 실시할 예정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