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스라엘의 IAI와 'T-50 고등훈련기'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T-50 고등훈련기의 공동개발 주체인 한국과 미국 양측은 이스라엘의 국영항공기 생산업체인 IAI와 이스라엘 공군의 항공기 교체기종 선정시 T-50 고등훈련기에 대한 우선적 검토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이 아닌 제3국으로부터 T-50 고등훈련기의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향후 기타 지역 수출상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