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달에도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상황이 호전되면서 콜금리에 대해서는 인하보다는 인상시기와 관련한논의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아직 내수위주의 회복단계에 있고 본격적인 회복을 점치기위한 가늠자인 수출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당분간 콜금리를 현수준에서묶어두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관계자는 오는 7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 논의가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국내경기가 청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2월 수출이 두자릿수의 감소율(-16.6%)을보이고 있고 하이닉스와 대우차 처리 등 구조조정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는것 외에 엔화약세전망이나 미국의 이라크 공격가능성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우리 경제를 억누르고 있어 콜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물가도 작년 같은달보다 2.6%가 올라 1월에이어 두달째 2%대 상승률에 그쳤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회복단계에 들어가더라도 잠재성장률(4-5%) 수준의 회복전망이 서지않으면 금리인상은 쉽지않다면서 당분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진병태기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