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무디스(Moody's)사가 한국에 대한 신용평가 등급을 한단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금년말이나 내년초 신용등급이 한단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최근 'A 등급을 재탈환하는 한국'(South Korea : Looking to regain an 'A' rating)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무디스사가 이달중 한국의 신용 등급을 Baa2에서 Baa1으로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또 금년말이나 내년초 한국의 신용등급이 Baa1에서 한 단계 추가 상승해 A등급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JP모건은 한국의 대외 유동성과 국가채무 등 지표가 A등급 국가와 비슷하게 될것인 만큼 이같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외 채무비율이 지난 98년 50%에서 현재 28%로 크게 떨어져 BBB 등급 국가의 중간치(47%)보다 낮은데다 A- 등급 국가의 중간치(26%)에 비해 조금 높은 상황이라고 JP모건은 분석했다. 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도 20% 수준으로 BBB 등급 및 A- 등급 국가의 중간치인39-41% 수준에 비해 크게 낮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함께 은행의 민영화 등 한국 정부의 개혁 추진 일정을 감안할때 예금보험공사나 자산관리공사 발행 채권을 우발채무로 정부부채에 포함시키는 것은 지나치다고JP모건은 말했다. 한편 무디스사는 2월6일 한국을 긍정적 평가대상(Positive Watch list)에 올렸으며 대개 이 대상에 오른 국가중 75%는 91일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 됐다고 JP모건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