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거래를 트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일일이 경영 서적을 나눠 주고 있어 화제다. 하나은행은 최근 5백여 우량 중소기업 CEO에게 최신 경영서적인 '르네상스 매니지먼트'(스티븐 카터 저)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3월 말까지 RM(기업금융 전담직원)이 거래업체의 CEO를 직접 찾아가 책을 선물할 계획이다. '르네상스 매니지먼트'는 최고경영자 중심의 피라미드형 기업을 개별 직원 중심의 네트워크형 기업으로 전환하라는 주장을 담은 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거래실적이 좋은 우량 중소기업을 고정 고객으로 끌어안기 위해 책 선물을 기획했다"며 "금리우대나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뿐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도 다양하게 마련해 거래업체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