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앨라배마주와 켄터키주를 미국 현지공장의 최종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관련조사와 1년간의 정밀분석 작업을 통해 앨라배마주의 몽고메리와 켄터키주의 글렌데일을 최적 후보지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 두지역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작업에 나설 것"이라며"최종선정지는 올봄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미국 법인 관계자는 "당초 후보지로 지목된 미국의 각 주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최종후보지 2곳을 선정하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었으며 탈락후보지에 공장을 설립해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최종결정은 수백여개의 평가기준에 의해 이뤄졌으며 최종후보지 2곳은 지리적으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성장잠재력, 고용환경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