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넛의 새 CF(제작 TBWA코리아)는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남자배우 이병헌의 매력을 최대한 활용했다. 진열된 도넛을 보고 "무얼 먹을까" 고민하고,계산대에 도넛을 올려놓고 행복감을 주체하지 못해 점원 아가씨에게 귀여운 미소를 보내는 남자.이 사람은 동그란 초콜릿 도넛을 손가락에 끼우고는 빙빙 돌리고,잼의 빨간색이 입맛을 돋우는 도넛을 한 입에 다 넣는가 하면 입가에 묻은 하얀 도넛 가루를 닦아내며 한쪽 눈을 찡긋한다. 마지막엔 손에 도넛 가루를 묻힌 채 "같이 드실래요?"하고 유혹하는 듯한 미소를 보내며 도넛을 상징하는 동그라미를 그린다. "다 큰 남자"에겐 어울리지 않지만 그의 이런 모습은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보는 이를 즐겁게 만든다. 한 방송 드라마에서 도넛먹는 연기를 맛깔나게 한 덕분에 이 CF에 캐스팅됐다는 이병헌은 이번 촬영을 위해 80개의 도넛을 소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