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高而招, 등고이초 臂非加長也, 비비가장야 而見者遠; 이견자원 順風而呼, 순풍이호 聲非加疾也, 성비가질야 而聞者彰. 이문자창 .............................................................. 높은 곳에 올라 손을 흔들면 팔을 길게 늘인 것도 아니지만 멀리에서도 볼 수 있고,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외치면 소리를 더 크게 낸 것도 아니지만 보다 분명하게 들린다. .............................................................. '순자 권학(荀子 勸學)'에 있는 말이다. 산이 거기에 있어 사람들은 그 높이를 우러르고,바람이 부니 풀은 바람부는 쪽으로 나부낀다. 그리고 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 손을 흔들면 멀리에서도 볼 수 있고,바람에 소리를 실어 보내면 멀리까지 잘 들리게 마련이다. 지도자의 덕이 높으면 그를 따르는 사람이 먼 곳에서까지 찾아들고,위정자가 국민의 바라는 바를 좇아 정치를 펴 나가면 국민의 마음도 그를 따른다. 때와 장소 그리고 방법을 바르게 선택하는 것은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