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주식의 두 배까지 빌릴 수 있는 주식담보 대출상품이 나왔다. 경기도 분당의 좋은신용금고는 보유주식의 두 배까지 개인당 최저 2천만원에서 3억원까지 연 12%의 금리에 빌려주는 '스톡론(Stock Loan)'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톡론의 특징은 주식담보 평가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보유주식 전일 마감가의 80%나 20일 시가 평균액의 80%중 낮은 금액이 담보평가액으로 잡힌다. 담보평가액의 최고 2백%까지를 한도로 대출해 준다. 이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주식보유자가 보유종목 선정과 매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금고의 김영섭 기획팀장은 "다른 금융사 대출상품은 담보주식의 임의 매매가 불가능하고 주식보유액의 70%까지만 대출해 주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031)788-0750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