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18∼24일) 사이버 브랜드 증권시장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는 KT관련주와 LG홈쇼핑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반면 미국관련 브랜드는 줄줄이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메가패스의 경우 한 달간 가입자가 10만명 증가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일으켜 전주 대비 3만원 오른 26만7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KTF도 지난해 4천3백30억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익을 달성했다는 호재가 주가를 끌어올려 1만8천원 상승한 73만6천원에 한 주를 마무리했다. 최근 상장한 LG홈쇼핑은 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고객 6백만명 돌파 소식에 매수세가 힘을 받았다. 한 주간 10만1천5백원(1백26%)이 올라 18만2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순위도 84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19위에 랭크됐다. 한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강탈 사건이 네티즌 투자자들의 감정을 자극하면서 미국관련 브랜드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나이키의 경우 8만1천원이 떨어진 36만1천원에 장을 마쳤다. 코카콜라,리바이스도 각각 2만원,1만9천8백원 하락하며 성난 네티즌들의 분풀이 매도 공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