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은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명절인 정월 대보름이다. 이날은 재앙과 액을 막기 위해 제사를 지내던 날로 우리 국민은 나물과 부럼,귀밝이 술 등을 먹으며 1년 내내 무사태평을 빌었다. 유통업체들은 22일부터 특별기획전 등을 마련, 부럼과 나물 등 대보름상품을 많이 준비하고 판매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6일까지 대보름행사를 진행, 땅콩을 100g에 800원, 호도 1봉 200g에 6천원, 잣 100g에 1천700원, 밤은 100g에 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오곡밥세트는 5인분, 800g에 6천800원이고, 찹쌀이 1kg에 3천500원, 서리태가 500g에 5천원, 차조가 500g에 3천원, 붉은콩 500g에 2천750원, 차수수가 500g에 3천100원, 기장이 500g에 4천300원 등이다. 또 본점과 잠실, 영등포, 청량리, 분당, 부평, 강남, 일산점에서는 이 기간에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전원에게 행운의 복조리를 주며, 점별 100명에게는 호도와 밤선물세트도 제공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5인 가족 분량의 오곡류(찹쌀,차수수,차조, 팥, 콩)를세트로 묶어 3천500원~4천800원에 판매하며, 양곡매장에서는 기능성 쌀 시식행사를갖고 4kg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자운영쌀 500g을 준다. 더위를 먹지 않게 한다는 나물도 많이 준비해 100g당 취나물(국내산) 580원, 고사리(북한산) 680원, 도라지(국내산) 1천480원, 건호박 2천280원, 건가지 1천990원등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23∼24일 이틀간 복조리 제작 기능자 3명을 초청, 복조리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1개당 5천원에 판매도 한다. 또 부럼과 나물, 오곡 5인분이 들어 있는 대보름 세트를 3만5천원에 판매하며,귀밝이 술로 이강주(400ml)를 1만4천원, 과하주(400ml) 1만4천원, 문배주(400ml) 1만5천700원, 백일주(700ml) 2만6천원 등에 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