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중국 남부지역 공략을 위해 영업망을 대폭 확충하고 신규항로도 개설한다. 현대상선은 22일 최근 우한(武漢) 중칭(重慶)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한데 이어 신흥 경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의 중심도시인 선전에도 신규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본토 제2의 항만인 선전의 경우 연간 30% 가량의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중국·홍콩 지역내 지점 및 사무소는 14개로 늘어난다. 현대상선은 또 갈수록 늘어나는 중국과 유럽지역의 물동량을 소화하기 위해 이들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을 초대형선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일본~유럽간 노선은 기존 4천7백TEU급 선박에서 6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교체하고 중국~유럽 항로에도 3천8백TEU급 대신 5천5백TEU급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