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과 e현대백화점이 통합된다. 현대홈쇼핑은 올 상반기 안으로 현대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의 시스템을 완전히 통합키로 하고 그 첫 단계로 오는 25일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홈쇼핑TV 24시간 생방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인터넷 생방송 코너에서 바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고 구매금액의 3%에 해당하는 적립금도 받게 된다. 3월 초부터는 현대홈쇼핑의 카탈로그 내용을 전자문서로 만든 e카탈로그 서비스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시스템 통합이 완료되면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고 현대홈쇼핑은 기존 50만명의 고객에 더해 총 1백2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측은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결합할 경우 매출상승 등에 높은 효과를 얻게 되는 데다 e현대백화점은 쇼핑몰 가운데서도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5천2백억원의 매출 목표 가운데 약 2백억원을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