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남대문, 우림, 청담동 삼익, 개봉동 중앙 등 4개 시장에대해 69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시설 개보수, 편의시설 정비 등 구조개선(리노베이션)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또 구로, 면목, 돈암, 창신 등 8개 시장은 시장 여건 및 특성에 부합하는 모델과 유형별로 특화된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재래시장 고유의 브랜드, 통합로고, 캐릭터 등의 개발.활용을 통해 선진유통기법 도입을 활성화하고 시장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중랑교 쇼핑상가를 대상으로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연구용역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 재개발에 따른 융자지원을 사업비의 75%까지 시장시설 개선자금 10억원 한도내에서 실시, 연리 5%로 5년 거치 10년 균등분할 상환토록 하고 있다"며 "재래시장 재개발사업시 용적률이 준주거지역으로 높아지는 등 주상복합건물을 건축할 수 있어 재래시장 재개발사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