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업계 선두주자인 세븐일레븐이 3천호점 돌파에 본격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코리아세븐 대표이사)은 21일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지난해 1천호점을 돌파했다"며 "2천호점 3천호점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오후 잠실 롯데월드호텔 3층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1천호점 달성 기념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3천호점 출점이라는 공격적인 경영방침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국내 편의점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총 점포수가 3천5백개를 넘어설 만큼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업태"라며 "지난 89년 1호점을 연 세븐일레븐이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편의점업을 국내 유통업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세븐일레븐 재팬의 마사하키 가마다 부회장을 포함,미국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등의 세븐일레븐 최고경영자들과 국내외 유통.식품.음료 업계 인사 등 5백여명이 참석,대성황을 이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