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쏘렌토'가 최근 실시한 유럽지역 소비자 반응조사에서 해외 유명 메이커의 경쟁 차종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 선호도를 보였다. 쏘렌토는 지난해 11월말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총 2백6명의 SUV 소유자 및 구입 희망자를 상대로 실시된 조사에서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 RX300,오펠의 프론테라,랜드로버의 프리랜더,닛산의 엑스트레일 등을 제치고 선호도 1위에 올랐다고 회사측이 21일 발표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46.5%가 쏘렌토를 선택,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에서는 도요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이탈리아 독일 소비자들은 기아차가 제시한 가격이 엄청 낮다는 점에 주목,가격 공개후 쏘렌토 구매 의사를 밝힌 비율이 독일 48.1%,이탈리아 57.4%로 각각 높아졌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