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중 어음부도율이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8대도시 신설법인 수도 약 2년 만에 4천개를 넘어서 창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일 '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에서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0.06%(금액 기준)에 그쳐 지난해 12월(0.15%)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 6월(0.06%)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한은은 대기업의 부도가 거의 없었던 데다 대우 계열사의 부도 회사채도 거의 정리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전달보다 63개 줄어든 3백84개였다. 하루평균 부도업체 수도 14.8개(전달 17.9개)로 감소했다. 8대도시 신설법인 수는 전달보다 7백49개 늘어난 4천13개로 집계됐다. 2000년 3월(4천6백5개) 이후 최대치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