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LG홈쇼핑[28150], CJ39쇼핑[35760]이 모두 월매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이들 업체에 따르면 LG홈쇼핑은 1월 매출 1천389억원을 기록했고 CJ39쇼핑도 잠정집계결과 1천20억원으로 나타나 월매출 최고치를 작성했다. LG홈쇼핑은 지난달 매출이 작년동기 663억원보다 109.5% 늘어 지난해 9월이후 최고치 경신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순이익도 각각 76억원, 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30.3%, 125.9% 증가했다고 말했다. CJ39쇼핑도 전월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22.2% 늘었고 12월 매출(1천11억원)보다도 증가했다며 1월 매출이 전월치를 초과한 것은 7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LG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등 신규 경쟁업체들이 영업을 시작했지만 기존유사 홈쇼핑이 점령하고 있던 시장을 주로 잠식해 영향을 별로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J39쇼핑 관계자는 "케이블TV 가시청가구 증가로 시장이 확대됐다"며 "가시청가구 가운데 홈쇼핑을 통한 구매자가 20% 정도여서 여전히 잠재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중계사업자(RO)의 케이블TV 지역방송사업자(SO) 전환으로 가시청가구수가 작년초 400만∼450만명에서 지난해말 700만∼750만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홈쇼핑업체의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김장우 연구원은 "가시청가구수는 3∼4월께 포화상태에 이르지만 코스닥 홈쇼핑업체의 매출성장세는 상반기 내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성장세가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