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이 또 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19일 대우자동차와 채권단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본계약 체결을 위한 배타적 협상기간이 지난달 20일로 끝난데 이어 당초 정부가 이달말로 예상했던 시한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프레데릭 헨더슨 GM 아시아·태평양담당 사장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말까지 대우자동차 인수와 관련한 최종협약이 체결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본계약 체결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프레데릭 사장은 "이번 협상이 4월 이후로 넘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30일은 좀 빠듯하지만 60일 정도면 합리적인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노사문제 등 3개 정도의 문제가 최종 협상타결의 장애물로 남아 있지만 이는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