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여성 부행장이 탄생했다. 서울은행은 19일 임원 인사에서 김명옥(金明玉.46.여) 상무를 영업지원본부 담당 부행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여성 부행장을 냈다. 김 부행장은 지난 2000년 2월 씨티은행에서 서울은행 영업지원 담당 상무로 영입된 뒤 신직무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일선 영업점의 후선업무를 집중시켜 영업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김 부행장은 정신여고와 이화여대 교육학과를 나와 지난 78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입사해 국제부 차장, 금융기관업무부장, 소비자금융그룹 업무담당이사와 업무총괄이사를 거쳤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