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회장이 공식기구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중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19일 SK에 따르면 손 회장은 중국위윈회 위원장으로 21일 첫 회의를 주관할 예정이다. 중국위원회는 중국정부 및 경제단체와 접촉할 때 재계의 공식 창구역할을 하게 되며 국내 기업들의 효과적인 중국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손 회장이 이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것은 중국위원회의 설립을 앞장서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SK관계자는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대중국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손 회장이 재계차원의 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전경련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 10대그룹의 부회장급 인사들이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위원회는 30여명의 위원과 10여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2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