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한국은행의 금융결제망(BOK 와이어) 이용 수수료가 소폭 인상된다. 한은은 하지만 할인시간대가 종전보다 확대되기 때문에 금융기관 부담이 더 늘지는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금융기관간 거래에 이용되는 BOK 와이어 수수료는 오후 2시 30분까지는 건당 150원, 이후부터는 건당 250원이었다. 한은은 다음달부터는 기준시간을 오후 4시로 변경, 오후 4시 이전까지는 종전대로 건당 150원, 오후 4시 이후부터는 건당 300원으로 인상했다. 한은은 마감시한에 임박해서 거래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기결제를 장려하고 있다면서 할인시간대를 크게 늘렸기 때문에 이번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금융기관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BOK 와이어 이용은 하루 3천700건 정도로 한은은 연간 2억5천만-3억원의 수수료수입을 얻고 있다. (서울=연합뉴스)진병태기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