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고급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테라칸 2.9 2륜구동'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기존 테라칸 'EX 290 4륜구동'과 같은 사양을 적용했지만 4륜구동 기능을 없애 가격을 낮추고 무게도 1백5㎏ 줄여 정숙성과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1백45마력의 2천9백cc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얹었다. 또 진동 및 소음을 줄여주는 밸런스샤프트,뒷바퀴 중 한바퀴가 미끄러져도 다른 바퀴로 동력이 연결되는 후륜차동제한장치(LSD),내리막길에서 엔진 브레이크가 자동 작동하는 전자식 자동변속기 등을 장착했다.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기본형이 2천33만원,고급형은 2천1백3만원(자동변속기 장착시 1백77만원 추가)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