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라' 1억원이상 거액의 복권 당첨에는 '돼지꿈'이 여전히 효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작년 1년동안 주택복권과 또또복권에 1억원이상 당첨된 사람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액 당첨자들이 복권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꿈'이 32.6%로 가장 많았으며,그 중에서도 돼지꿈을 꾼 경우가 26.3%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서 조상꿈 불(火)꿈 뱀꿈 시체꿈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체의 58.1%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복권을 구입했으며 소득별로는 월평균 소득이 1백50만원 이하인 사람이 전체의 69.8%를 차지했다. 작년 최고 당첨금은 또또복권 10억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당첨금은 3억4천6백만원이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