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백화점 부천점에 입주한 식품코너 일부 점포들이 소라로 만든 가짜 전복죽을 판매하는가 하면 재료를 냉동보관하지 않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LG백화점 식품코너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가짜 전복죽을 판매한 G업소 등 3개 업소를 적발해 업주를 형사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G업소 주인 박모(50)씨는 수입 전복과 소라를 섞은 전복죽을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박씨는 평소 국산(1㎏에 9만원)에 비해 값이 싼 수입 냉동전복(1㎏에 2만2천원)과 소라를 4대 6의 비율로 섞어 죽을 만들어 판매해 왔으며, 수입 전복이 없을때는소라로만 전복죽을 만들어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또 돼지족발, 닭 등 음식재료를 냉동 보관하지 않은 P식품, O식품 등 2개 업소 주인과 백화점측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백화점측이 지하 부설주차장 54평에 상품을 쌓아 놓은 것을적발, 주차장법과 소방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부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