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강산 관광경비지원 방침을 반대해온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숙박단지와 상가는 지난 1일에 이어 16일 오후 2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설악동 숙박업소와 상가대표로 구성된 금강산관광 경비지원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하상석)는 15일 관광경비 지원방침 철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속초지역 사회단체까지 참여하는 `금강산관광경비지원반대 2차 궐기대회'를 16일 오후 2시 속초 동명항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집회는 설악동 숙박단지와 상가 대표, 설악동 주민 등 300여 명만이 참석했던 지난 1일의 집회보다 규모가 다소 커질 전망이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원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삭발식과 성명서 발표, 가두행진 등을 통해 자신들을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의 지원방침이 부당함을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입장이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