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유통업계가 봄철맞이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1일까지 '새봄맞이 기획상품전'을 열고 인터메조, CP 컴퍼니, 코모도, 레노마, 엠비오 등의 봄정장 기획상품과 재고상품을 할인판매한다. 또 서울 천호점과 미아점에서는 나이키 종합대전을 열고 골프, 아동화, 의류 등스포츠용품을 25∼50% 할인판매한다. 조깅화는 8만5천원∼11만원, 취학생을 위한 아동가방은 1만5천원∼1만8천원이다. 신세계는 24일까지 전국 6개점(광주점 제외)에서 봄맞이 행사를 실시한다. 서울 강남점은 '트렌치코트 신상품 기획전'을 열고 쥬크, 나이스클랍, 로질리 등 상품을 12만8천원~17만8천원에 판매하고, 영등포점은 21일까지 캐주얼브랜드 봄신상품전을 열어 점퍼, 니트, 청재킷 등을 할인판매한다. 이 기간 후부 야구점퍼가 12만8천원, 보브 청재킷이 16만8천원, GV2 브이넥 니트가 7만9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또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천2명을 추첨, LCD모니터와 PDA, 디지털카메라, 축구공 등을 제공한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봄을 맞아 커튼과 침구, 액자, 장식품 등 집단장을 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판매한다. 기본형 커튼이 3만9천원, 우드 시트봉이 8천300원∼2만4천원, 롤 블라인드가 2만9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홈플러스는 또 일반인들이 손수 집단장을 할 수 있도록 매장에 DIY 코너를 별도로 꾸미고 벽지와 페인트, 욕실용품 등을 판매하며, 경기 안산점에서는 무료 인테리어 상담도 해준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은 24일까지 트렌치 코트 인기 아이템을 기획판매하며, 경기 일산점에서는 17일까지 아동복 봄 상품전을 마련해 피에르가르뎅, 에꼴리에 등의상품을 30% 할인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 상계본점도 14일부터 봄상품 실속 기획전'을 마련, 봄 신상품 의류와 이월상품 판매행사를 갖고 있다. 미도파측은 3월3일까지는 졸업.입학생을 겨냥해 니나리찌, 지이크, 소르젠테, 파코라반, 워모 등 남성정장을 19만원∼27만원에 판매하고, 이달 21일까지는 미샤, 데코, 오브제 등 여성 캐주얼 의류를 기획판매한다. 또 '유명 아동복 봄 정장 신상품전'도 마련, 레노마쥬니어, 피에르가르뎅, 뉴골든, 모다까리나의 아동 재킷을 12만5천원~13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미도파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