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국이 보복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에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출한 나라의 위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공개된 중국세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중국에 수입된 7만2천47대의외제차 가운데 약 40%인 2만9천122대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이로써 수입차 1위 위상을 유지했다. 2위는 1만7천82대를 수출한 독일이 차지했으며 한국은 7천263대로 3위에 올랐다.미제차는 3천918대가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일본이 자국 수출농산물을 규제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자동차 등 일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 그러나 양국의 무역분쟁이 해결됨에 따라 지난해 12월보복관세가 풀렸다. 이처럼 보복관세가 부과되자 지난해 하반기 일제차 수입이 급감했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일제차는 지난해 상반기 현재 중국 수입차 시장의 57%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